바르사 왜 그랬나, '캐나다인' 알폰소 무시하고 영입 안 했다

이원희 기자  |  2020.08.16 11:15
알폰소 데이비스.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땅을 치고 후회할 것 같다.

스페인 명문클럽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단판 승부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로 대패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참사였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뮌헨의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20)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공격과 수비 진영을 끊임없이 오가며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다. 후반 17분에는 조슈아 키미히(25)의 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놀라운 사실 하나가 밝혀졌다. 데이비스는 뮌헨 유니폼을 입기 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스스로 영입 기회를 걷어찼다. 이날 스페인 마르카는 "과거 바르셀로나는 데이비스가 캐나다인이라는 이유로 영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기회가 무산됐던 데이비스는 지난 해 1월 밴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에서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 당시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였다. 현재 데이비스의 몸값은 엄청나게 불어난 상태다.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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