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무력감 느껴.." 방탄소년단, 코로나 뚫고 전한 희망메시지[종합]

이정호 기자  |  2020.08.21 11:20
방탄소년단/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Dynamite'를 통해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신곡 'Dynamit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잠시 후 신곡 'Dynamite'가 발매되는데 설래고 긴장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했다. 우리에게도 큰힘이 된 만큼,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힐링송이 됐으면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신곡 'Dynamite'는 밝고 경쾌한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의 곡이며,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의 '왓 어 맨 가타 두?(What A Man Gotta Do?)', 헤일리 스타인펠드(Hailee Steinfeld)의 '아이 러브 유스(I Love You's)'를 만든 뮤지션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 제시카 아곰바르(Jessica Agombar)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앞선 앨범들을 통해 시련과 상처, 두려움 등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했다면, 이번 'Dynamite'에는 크게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두 가지 메시지를 녹여, 삶의 소중함과 인생의 특별함을 얘기한다.

방탄소년단에 따르면 'Dynamite'는 원래 싱글로 발매할 계획이 없었다. 하반기 발매할 앨범을 준비하던 중 만나게 된 'Dynamite'에 방탄소년단 모두가 매력을 느껴 발매하게 됐다. RM은 "조금이라도 더 팬분들께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마음에 파격적으로 싱글로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자신들에게 야기한 무력감과 허탈감을 이겨낼 '돌파구'로서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처음 영어로 곡을 소화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RM은 "저희 또한 힘든 시기였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삼았다. 저희에게도 돌파구가 된 만큼, 많은 분들께 힘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곡에 담긴 메시지를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지민은 "모두가 힘든 시기다. 저희 또한 계획한 것 못하고 무대에 서질 못해 무력감과 허탈감을 느끼던 차에 이번 곡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하게 됐다"고, 슈가는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저희가 가장 잘하는 춤과 노래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뷔 또한 "이번 사태를 통해 저희 또한 음악에 대한 유연한 사고를 가지게 됐다. 저희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께 활력과 힘이 되길 원한다"고 덧붙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반기에 발매할 앨범에 대해서도 "그 어느 때보다 멤버들의 참여율이 높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가 될 수 있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기대를 높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신곡 'Dynamite'는 21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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