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베스트" 단호한 허문회, 민병헌·안치홍 2군행은 없다 [★잠실]

잠실=심혜진 기자  |  2020.08.22 06:00
롯데 민병헌(왼쪽)-안치홍.
"지금이 베스트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타선의 얼굴들을 바꿀 생각이 없다. 주축 타자인 민병헌(33)과 안치홍(30)이 부진한데도 말이다.

민병헌과 안치홍은 현재 롯데 타선에서 가장 주춤한 타자들이다. 민병헌은 21일까지 타율 0.235 2홈런 19타점을 기록 중이다. 주전으로 올라선 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타율 3할을 넘겼던 민병헌이다. 올해 그 기록이 깨질 위기다. 더욱이 올 시즌 주장을 맡으면서 부담감은 타격 부진으로 이어진 듯 하다. 다행히 이날 6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오랜 만에 천금 안타를 만들어냈다.

안치홍은 타율 0.273으로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최근 10경기 타율 0.212로 좋지 못하다. 기복이 심한 상황이다. 19일 멀티히트 이후 2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롯데는 8월 15경기를 하는 동안 9승5패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순위는 7위지만 6위 KIA를 0.5경기차로 압박하고 있다. 5강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민병헌과 안치홍이 힘을 보태준다면 롯데로선 더 탄력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허문회 감독은 이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려 하지 않는다. 허 감독은 단호하게 "지금이 베스트다"며 민병헌과 안치홍을 엔트리에서 제외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7명이 잘하고 있다. 물론 2명도 잘하면 얼마나 좋겠나. 그러나 방망이가 조금 안맞는다고 해도 그 선수들이 수비나 다른 부분에서 가지고 있는 역할들이 있다. 감독 입장에서 9명이 다 잘 할 수는 없고, 돌아가면서 잘해주는 시기가 나오기를 기대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못할 때는 그 선수들이 잘하고 그렇게 되길 바라는 게 가장 좋다"고 감쌌다.

또 "모두가 3할 치고, 홈런 20개씩 칠 수는 없다. 안치홍과 민병헌도 기다리면 자신의 역할을 해줄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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