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심판 판정 아쉬움 토로 "김하성 하프스윙, 못 잡더라" [★고척]

고척=김우종 기자  |  2020.08.21 17:13
류중일 LG 감독. /사진=뉴스1

류중일 LG 감독이 전날(20일) 김하성의 체크 스윙 판정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21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둠에서 열리는 키움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날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두 장면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LG는 전날 키움에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류 감독이 먼저 아쉬워한 건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LG 송은범과 키움 김하성의 승부였다. 볼카운트 2-2에서 송은범의 5구째 바깥쪽 떨어지는 슬라이더(137km)에 김하성이 체크 스윙을 했다. 이에 대해 1루심은 방망이가 돌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류 감독은 "어제 복기를 해보니 김하성의 하프 스윙을 못 잡더라. 그게 빌미가 돼 도루를 주고 안타를 맞았다"며 아쉬워했다. 김하성은 결국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러셀의 우전 적시타 때 4-4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어 류 감독은 "코로나19 사태로 감독자 회의가 없어졌지만, 늘 심판진에 부탁하는 게 하프 스윙을 잘 봐달라는 것이다.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안 되는 이유가 (하프 스윙) 기준점이 애매하다는 것이다. 치려고 나오다가 멈칫할 때 1,3루심은 확실한 게 아니면 보기가 힘들다. 심판들이 가장 보기 힘든 게 하프 스윙 같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심판 재량이긴 한데, 어제는 좀 아쉽더라. 순간적으로 탁 돌아가니, 어제는 완전 손이 돌아갔던데 못 잡더라. 거기서 분위기를 끊어버려야 했는데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아쉬워한 건 김하성에게 결승타를 준 장면. 전날 고우석은 8회 2사 만루 위기서 0-2의 유리한 볼카운트 잡고도 김하성에게 좌전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3구째 슬라이더(137km)가 가운데로 몰렸고, 김하성이 잘 받아쳤다.

류 감독은 "투 스트라이크 노볼서 빠른 슬라이더가 원바운드 성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실투가 됐다. 유리한 볼카운트서 맞았다면 김하성이 잘 친 거라 볼 수 있지만, 볼이 3개나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공이 가운데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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