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팀이 3-0으로 이기면서 김광현은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18일 김광현은 선발 데뷔전이었던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3⅔이닝 3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매체는 "경기 시간이 2시간 15분밖에 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김광현이 긴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불펜진도 부담을 덜었다. 이날 존 갠트(28), 앤드류 밀러(35), 지오반니 가예고스(29)가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마이크 쉴트(52)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의 태도는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침이 없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사자와 같은 심장을 가졌다. 언제, 어디서 던지든 경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감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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