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전 전패했던 팀 맞아? 한화, 선두권 노리던 LG에 연거푸 고춧가루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8.24 22:22
기뻐하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 /사진=OSEN
시즌 초반만 해도 LG 트윈스만 만나면 한없이 작아졌던 한화 이글스. 하지만 LG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연거푸 고춧가루를 퍼부었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 원정경기에서 6-3 완승을 거뒀다. 전날(23일)에도 4-3 승리를 챙긴 한화는 이번 LG와 2연전을 싹쓸이 승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최하위(10위) 한화는 25승63패를 기록하며, 9위 SK 와이번스(30승59패1무)와 격차를 4.5경기차로 좁혔다.

LG로서는 뼈아픈 패배가 됐다.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달리며 리그 3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1위 NC 다이노스, 2위 키움 히어로즈를 위협했다. 그야말로 선두권 진입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화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해 선두권과 멀어지게 됐다.

예상치 못한 연패였다. 올 시즌 LG는 한화에 강했다. 초반 9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이글스 천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순위 경쟁에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한화에 2연패를 당한 것이다. 올 시즌 LG는 한화와 상대전적에서 10승3패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선발 야구가 잘 됐다. 이날에는 20세 김이환이 4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지난 23일에는 김민우(25)가 5⅓이닝 1피안타 7탈삼진 4볼넷 1실점(1자책)으로 활약했다.

베테랑들도 쏠쏠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3일 9회초 대타로 나선 이성열(36)이 중요한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날에는 이용규(35)가 4타수 3안타를 때려냈다. 동시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거포 유망주' 노시환(20)도 3안타 2득점을 몰아쳤다.

패전 투수를 떠안은 LG의 정찬헌.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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