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출신' 한화 김진영, 4시즌만에 '프로 첫 승' 감격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8.24 22:55
김진영. /사진=OSEN
한화 이글스의 불펜 김진영(28)이 4시즌 만에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김진영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5회말 불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를 거머쥐었다. 한화는 5~7회 득점을 몰아친 뒤 9회 노수광의 적시 3루타에 힘입어 6-3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진영은 5회말 선두 9번 정주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1번 홍창기를 상대로 2루수 병살타를 이끌어내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렸다. 2번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에도 채은성을 맞아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한화는 박상원, 윤대경, 강재민, 문동욱, 김종수, 정우람 등 불펜 자원을 총동원해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한화는 이번 LG와 2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동시에 팀 3연승을 내달렸다.

덕수고 출신의 김진영은 2010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지만, 메이저리그 진입에 실패한 뒤 국내로 복귀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당한 어깨 부상 때문에 좀처럼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017년 3경기, 2018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해에는 6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4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33경기 등판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따낸 것이다.

김진영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는 선발 김이환의 활약이 좋았다. 지난 6월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78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이환은 이날 4이닝(84구) 1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여기에 이용규가 3안타 1볼넷, 노시환이 3안타로 활약했다.

경기 후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힘든 월요일 경기에도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줬다. 김이환이 4일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해야 하기 때문에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는 못했다. 하지만 4이닝 동안 팀 승리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피칭을 했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최원호 대행은 "타선에서는 이용규가 3안타 4출루로 리드오프로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줬다. 노시환도 3안타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역할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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