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피격 항의' NBA·MLB 등 美 프로스포츠 줄줄이 중단

신화섭 기자  |  2020.08.27 17:05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은 소중하다)'라는 슬로건이 적혀 있는 NBA 경기장. /사진=뉴스1
흑인 남성의 피격 사건 여파로 미국 프로 스포츠가 줄줄이 중단됐다. 프로농구(NBA)를 비롯해 프로야구(MLB), 프로축구(MLS) 선수들이 인종 차별에 항의하며 경기를 거부하고 있다.

NBA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오프 3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총격이 발생한 위스콘신주에 소속된 밀워키 벅스 선수들은 이날 올랜도 매직과 플레이오프 5차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휴스턴 로키츠-오클라호마 시티 선더, LA 레이커스-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경기도 연기됐다.

밀워키 벅스의 앨릭스 래즈리 수석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농구보다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고 선수들을 옹호했다.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도 트위터에서 "우리는 변화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MLB 시애틀 매리너스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시애틀 선수 디 고든은 트위터를 통해 "이 나라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나와 많은 팀 동료들에게 부당함, 폭력, 죽음 및 구조적인 인종차별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 팀은 오늘 밤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밀워키 브루어스와 신시내티 레즈도 이날 경기를 취소했다.

MLS 역시 FC 댈러스-콜로라도 래피즈, 새너제이-포틀랜드, LA FC-레알 솔트레이크, LA 갤럭시-시애틀 사운더스 등의 경기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는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가 세 아들 앞에서 7차례나 경찰의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블레이크는 목숨은 건졌으나 하반신 마비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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