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승' LG 김윤식 "전력으로 안 던지는 것 같다고 하셔서..." [★잠실]

잠실=한동훈 기자  |  2020.08.27 23:00
LG 김윤식이 27일 첫 승리 기념구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 신인 선발 김윤식(20)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1회 큰 위기를 극복하고 6회까지 책임지며 '선발승' 자격을 실력으로 증명했다.

김윤식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8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LG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김윤식은 1회, 전력투구를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코칭스태프 지적을 받고 정신을 차렸다고 한다.

김윤식은 회초 조용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어렵게 출발했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방문, 흐름을 끊었다. 김윤식은 이후 KT의 중심타자 로하스를 우익수 뜬공, 강백호를 중견수 뜬공,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부터는 별다른 위기 없이 순항했다. 2-0으로 앞선 7회에도 등판했는데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LG는 정우영, 고우석이 이어 던져 김윤식의 프로 첫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윤식은 "한 타자 한 타자 전력으로 잡겠다는 마음으로 던지다 보니 6회까지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1회 위기에서는 "코치님께서 내가 전력으로 던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하셨다. 사실 나는 전력으로 던진다고 생각했는데 몸에 힘이 덜 받았던 것 같다. 한 타자 한 타자 어떻게 잡을지만 신경 썼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김윤식은 8월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5월 5일 두산과 개막전에 구원투수로 데뷔전을 치렀다. 8월 1일 한화전부터 5경기 연속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김윤식은 "중간에서 크게 보여드린 것이 없는데 감독님께서 믿고 내보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는 제구력, 특히 변화구 컨트롤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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