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첫 번째 투수 20세 권휘... 김태형 감독 "이영하 멀티이닝 가능"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8.30 13:17
권휘. /사진=OSEN
두산 베어스의 첫 번째 투수는 20세 오른손 투수 권휘였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53) 감독은 30일에 열리는 LG 트윈스와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에 앞서 "첫 번째 투수는 권휘다. 채지선(25)과 권휘를 놓고 고민했는데, 투수코치가 (권휘로)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두산과 LG는 팀 간 13차전을 벌였으나 4회초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특별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다. 스코어는 두산이 2-0으로 앞서 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4회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계산이 안 나온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올 시즌 권휘는 1군 4경기에 등판해 모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9경기에 출전해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5.64로 활약했다.

이날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한 이영하(23)도 대기할 예정이다. 그간 선발로 경험을 쌓은 덕분에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의 멀티이닝 소화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본인은 3이닝 세이브도 가능하다고 얘기했다"고 허허 웃은 뒤 "1차전이 중요하다.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멀티이닝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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