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타율 0.529' 박해민 맹타 비결은 자기관리 "외출도 안하더라"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8.31 05:17
박해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해민(30)은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전 경기(144경기)에 나섰지만 타율은 0.239였다. 규정 타석을 채운 55명의 타자 가운데 5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그랬던 박해민이 이번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84경기서 타율 0.315(305타수 96안타) 7홈런 3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9로 좋다. 득점권 타율 역시 0.318로 준수하다. 특히 박해민의 주간 타율(8월 24일~8월 30일)은 0.529로 리그 전체 1위다. 그야말로 만화 같은 1주일은 보낸 것이다.

최근 박해민의 맹타에 무뚝뚝한 허삼영(48) 삼성 감독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허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박해민에 대한 질문에 "자기 관리를 너무나 잘한다. 원정을 떠나면 경기 후 일체 외출을 하지 않는다.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제시간에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확실한 루틴이 잡혔다. 저 체격에 많은 경기를 나갈 수 있는 근본이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사실 이번 시즌 박해민은 타격 부진으로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5월 23일부터 6월 4일까지 잠시 재조정의 기간을 거친 후 더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0.182)을 제외한 월간 타율이 모두 3할을 넘는다.

칭찬은 계속 이어졌다. 허삼영 감독은 "퓨처스리그에 한번 갔다 와서 걱정을 하긴 했다. 하지만 홈 경기를 앞두고 자신에게 부여된 정규 훈련 시간 말고도 실내 연습장에서 타격 훈련을 추가로 하는 선수가 누군지 봤더니 그게 박해민이었다. 쉽게 무너지지 않겠다고 느꼈다. 적어도 평균 이상은 유지할 것이라 봤다"고 힘주어 말했다.

30일 경기서도 팀은 2-3으로 아쉽게 졌지만 박해민은 5타수 2안타 1도루로 1번 타자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주루, 수비만 잘한다는 세간의 평가를 스스로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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