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블론에 고개 푹 숙였던 손혁 "오늘은 밝게 할게요"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9.01 16:41
손혁 감독.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미디어에 친절한 지도자 중 하나다. 전날 팀이 지더라도 다음날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임한다. "제가 부족했다"는 말도 자주한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고척 삼성전에서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범해 4-5로 패한 다음날, 손혁 감독은 죄인처럼 인터뷰실로 들어왔다. 질문에 연신 고개를 푹 숙이며 답했고 목소리 또한 매우 작았다. 취재진이 "평소와 다르게 너무 심각하신 것 같다"고 했을 정도였다.

다행히 키움은 30일 삼성전을 3-2로 잡아 충격에서 벗어났다. 손혁 감독은 1일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오늘은 밝게 하겠습니다"라고 웃었다. 관련 질문에 손 감독은 "일요일(30일)에 충격이 컸다기보다 항상 (조)상우가 맞으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마지막에 경기가 뒤집히면 데미지가 큰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최근 경기에서 4아웃 세이브로 휴식을 부여 받은 조상우의 공백을 잘 메운 김상수에 대한 질문에 손혁 감독은 "구위가 많이 올라와 공이 좋았다. 타자들을 승부하는 것도 빨라졌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결과도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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