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메시 등번호 10번 요구했다고? 무례하다" 분노한 당사자

심혜진 기자  |  2020.09.02 18:21
메시와 포옹하고 있는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 공격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29)가 리오넬 메시(33)의 등번호 10번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뿔이 났다.

브레이스웨이트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를 통해 "내가 메시의 등번호를 요구한 적이 없다. 왜 사람들은 멋대로 생각하는가. 정말 무례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분노했다.

앞서 스페인 한 매체를 통해 브레이스웨이트가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요구했다는 보도를 했다. 현재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밝힌 상황. 그러면 메시의 등번호가 비게 된다. 그 번호를 브레이스웨이트가 노렸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브레이스웨이트가 펄쩍 뛰었다.

그는 "이 이야기를 생각해낸 사람들은 정말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메시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나는 아는 것이 없다. 나는 단지 그가 팀 동료로서도 선수로서도 최고의 사람이라는 것을 말할 수 있다"면서 "축구선수로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 메시는 역대 축구 선수 중 최고이고 그가 팀을 떠난다면 분명 팀에게는 큰 손해가 올 것이다"고 메시가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브레이스웨이트는 지난 2월 CD레가네스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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