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6연승' 류중일 소감 "한마디로 박용택을 위한 경기였다"

잠실=김우종 기자  |  2020.09.03 22:20
류중일 감독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LG는 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8회 터진 박용택의 대역전 스리런포를 앞세워 6-5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지난달 26일 대구 삼성전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57승2무40패를 마크하며 리그 선두 NC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NC는 57승2무36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박용택은 8회 2사 1,3루에서 문경찬을 상대했다. 그리고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한가운데 속구(138.8km)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 스리런 역전포로 연결했다. 박용택의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호 홈런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윌슨이 6이닝 4실점 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이닝을 소화하며 역할을 잘해줬다. 뒤에 나온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 수비에서는 7회 김현수의 좋은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았던 게 컸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집중하는 모습 속에 8회 박용택의 역전 3점 결승 홈런이 승리에 주효했다. 한 마디로 오늘 경기는 박용택을 위한 경기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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