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타율 0.231' 이정후 향한 손혁 진심 "너무 고민하지 말길"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9.05 15:06
웃으며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이정후.
손혁(47)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정후(22)를 언급했다.

손혁 감독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정후에 대한 질문에 "큰 고민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나 좋지 않은 시기는 오기 마련이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최근 이정후는 타격 부진에 빠졌다. 지난 8월 26일 수원 KT전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맞은 이후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39로 좋지만 최근 10경기 타율은 0.231에 불과하다. 3일 대전 한화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전날(4일) 경기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손 감독은 "타자들에게는 타격 사이클이라는 것이 있다. 리그에서 좋은 타자로 손 꼽히는 선수들도 부진이 찾아온다. 그동안 (이)정후는 3번과 4번 타순을 오가며 너무 잘해줬다"고 언급했다. 단순한 부진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날도 손 감독은 이정후를 4번 타순에 배치하며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이정후는 KT 상대로 타율 0.348(46타수 16안타) 2홈런 6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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