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병원행 소식 접한 이강철 감독 "괜찮아 보였는데..."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9.06 13:01
지난 2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염경엽 감독(왼쪽)과 이강철 감독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강철(54) KT 위즈 감독이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의 병원행 소식을 접한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전을 앞두고 '염 감독이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고 한다'는 취재진의 말을 듣고 놀란 표정을 지은 뒤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많이 좋아졌다고 했었다. 얼굴도 좋던데, 괜찮다고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인천 LG전을 통해 현장에 복귀한 염 감독은 6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두산전을 앞두고 중앙대 병원으로 이동했다. 야구장으로 출근하긴 했지만 기력 저하로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대신 박경완 수석 코치가 이날 경기를 지휘한다.

KT는 지난 3일과 4일 홈 구장 수원에서 SK와 3차례 맞붙었다. 4일에는 더블헤더를 치렀고 3경기 모두 KT가 가져갔다.

이강철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절친한 사이다. 광주일고 선후배 관계로 키움(당시 넥센)에서 감독과 코치로 함께 일했다. 이렇기에 이강철 감독이 받은 충격은 꽤 큰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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