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들은 7일 일제히 "필 포든과 메이슨 그린우드가 대표팀에서 제외됐고, 잉글랜드로 돌아가게 됐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만으로 20세인 포든과 18세인 그린우드는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의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린우드는 시즌 19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맨시티, 맨유의 미래이면서 잉글랜드의 미래이기도 했다. 이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들을 대표팀에 부르며 경험치를 먹이기로 했다. 당장 아이슬란드전에 출전하며 A대표팀 데뷔까지 했다. 그러나 이 한 경기만 치르고 팀을 떠나게 됐다.
호텔에 왔던 여성들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그린우드와 포든의 사질을 게시하면서 사실이 알려졌다. 큰 비판을 받을 받은 것은 당연했다.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결단을 내렸다. 이 둘을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불행한 일이지만, 두 소년이 벌인 일을 확인했다. 코로나19 지침을 어겼고, 빠른 결정을 내렸다. 이 둘은 대표팀과 함께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포든과 그린우드는 별도의 항공편을 이용해 맨체스터로 이동한다. 맨체스터 도착 후에는 지침에 따라 2주의 자가격리 시간을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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