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명-日 3명...' 한국은 6명 중 2명만 응씨배 16강 진출

이원희 기자  |  2020.09.09 00:04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기원이 응씨배 아홉 번째 대회 첫날 대국에서 한국인 6명 중 2명이 16강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등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 28강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셰얼하오 9단에게 203수 만에 흑 불계승한데 이어, 안성준 9단이 대만 리웨이 5단에게 13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함께 출전했던 신민준·이동훈·김지석 9단은 각각 중국 판팅위 9단, 타오신란 8단, 커제 3단에게 패했고, 변상일 9단이 대만 쉬하오홍 6단에게 막히며 중도 탈락했다.

한국의 강력한 라이벌 중국은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양딩신·판팅위·장웨이제·구쯔하오 9단, 자오천위·셰커·타오신란 8단 등 7명이 1회전을 통과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고노린 9단이 대만 린리샹 9단을 꺾은데 이어 이치리키료·쉬자위안 8단 등 3명이 16강행을 결정지었다. 대만은 쉬하오홍 6단이 홀로 16강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행되는 16강에 한국은 전기대회 준우승으로 시드를 받은 박정환 9단을 포함해 3명이 8강 도전에 나선다.

박정환 9단은 자오천위 8단과 맞대결을 펼치며 신진서 9단이 판팅위 9단과, 안성준 8단이 이치리키 료 8단과 8강행을 다툰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자오천위 8단에게 2승, 신진서 9단이 판팅위 9단에게 2승 1패로 앞서있다. 안성준 8단과 이치리키 료 8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공식전을 치른다.

지난 19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 잉창치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의 우승 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약 4억 7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 달러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며,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은 시간 초과시 20분당 2집씩 공제(총 2회 가능, 3회는 시간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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