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부부, 코로나 감염됐었다... 아들 생일 파티 중 악수·키스 인사 [英 매체]

이원희 기자  |  2020.09.09 07:09
데이비드 베컴(왼쪽)과 빅토리아 베컴. /사진=AFPBBNews=뉴스1
영국 축구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45)과 그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46)이 코로나19에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더선은 8일(한국시간) "베컴 부부가 지난 3월 미국 LA에서 클럽파티를 벌인 뒤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 증언자의 말을 빌려 "베컴 부부는 파티 도중 관계자들과 악수를 하거나 키스 인사를 했다"며 불특정 다수와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베컴 부부는 구단주로 활동하게 된 인터 마이애미(미국)의 출범을 축하하는 자리와 아들 브루클린 베컴의 21번째 생일 파티를 위해 미국과 영국과 오갔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브루클린의 생일 파티는 무려 비용 10만 파운드(1억 5000만 원)가 들어간 호화 파티였다.

매체에 따르면 행사 이후 베컴은 아프기 시작했고, 빅토리아도 목이 아프고 높은 열을 보이자 코로나19 전파를 두려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컴 부부의 운전사, 경호원 등도 코로나19 증세를 보였고, 이 중 일부는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결국 베컴 부부는 온 가족의 자가 격리 2주를 결정하고 실행으로 옮겼다.

한편 베컴 부부는 꾸준히 코로나19 사태 속에 일하는 관계자들을 위해 응원 메시지를 남겨왔다. 유명 가수 출신이자 현재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는 빅토리아의 경우 수익금의 25%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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