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현영 CP "'노는언니' 매력? 맏언니 박세리 중심 잘 잡아줘"[직격인터뷰]

장은송 기자  |  2020.09.09 14:46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화면 캡처


'노는언니'가 솔직한 재미로 시청자를 유입시키고 있다. 방현영 CP는 박세리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8일 방송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언니'에서는 캠핑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난생 처음 캠핑에 도전했다. 서툰 요리 실력이지만 김치전골부터 곱창, 막창, 통오징어구이, 새우 버터 구이 등 다양한 음식들로 저녁 식사를 꾸렸다.

박세리는 "우리 먹는 걸로 2~3주 방송 분량 뽑아야 된다. 쭉쭉 먹어야 된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운동선수들 답게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다. 박세리를 포함한 스포츠 스타들의 일상적인 모습과 솔직한 입담이 새로운 재미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노는언니' 방현영 CP는 9일 스타뉴스에 "일단은 '여성 스포츠 스타를 모아보자'라는 아이디어를 냈던 게 대중 분들이 갈증을 느끼고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서 좀 더 반응이 좋은 거 같다"며 '노는언니'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여성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었다. 이렇게 반응이 있을 줄은 모르고 시작을 했는데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방현영 CP는 "(멤버들끼리) 친해지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종목이랑 연령 부분에서 다양히 배치해서 언니, 동생으로 친해져 가는 과정을 담고자 했다"며 "첫 회부터 저희 예상보다 훨씬 빨리 친해졌고 운동선수라는 공감대가 자리 잡으면서 서로의 삶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방현영 CP는 박세리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박세리 씨가 맏언니로서 워낙 중심을 잘 잡아주신다. 처음엔 골프가 개인 종목이다 보니까 자신과의 싸움을 해오셨던 분이라 후배들을 만날 때 어떻게 해야할까 걱정을 하셨다. 그런데 워낙 언니로서 역할을 잘 해주시다 보니까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박세리 씨의 매력 자체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옆에 동생이 있거나 새로운 인물이 생기면 매력을 뿜어내는 좋은 캐릭터이신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는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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