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황희찬, 데뷔전에서 골... 라이프치히 빛냈다"

김동영 기자  |  2020.09.13 12:16
라이프치히 데뷔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황희찬. /AFPBBNews=뉴스1
'황소' 황희찬(24)이 RB 라이프치히 공식 데뷔전에서 화끈한 활약을 펼쳤다. 1골 1어시스트. 분데스리가도 황희찬의 활약을 조명하고 나섰다.

황희찬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 2020~2021 DFB포칼(FA컵) 64강 뉘른베르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만들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이 뉘른베르크와 경기에서 라이프치히 데뷔골을 넣었다"라며 "초반부터 빠른 반응을 보였고, 경기 막판 골을 만들며 팀을 빛나게 만들었다"라며 황희찬을 조명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했던 황희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주포' 티모 베르너(24)를 첼시로 보낸 라이프치히가 대체자로 점찍은 자원이다.

실제로 황희찬은 첫 경기부터 베르너의 역할을 그대로 부여받았다. 베르너가 그랬던 것처럼 중앙-측면을 오가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은 최전방에 배치됐고, 후반 들어서는 측면으로 이동했다.

성과물도 냈다. 후반 22분 유수프 폴센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후반 45분에는 데뷔골까지 폭발시켰다. 골문 앞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기에 원활하지 않은 부분도 분명 있었다. 그래도 좋은 활약이었고, 확실한 성과도 냈다. 이제 라이프치히는 20일 마인츠와 2020~2021 분데스리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진짜 무대가 시작된다. 황희찬에게 더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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