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설리 친오빠, 母비난에 "친구? 말 함부로 하지마" 분노[스타이슈]

공미나 기자  |  2020.09.14 00:50
故 설리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고(故) 설리 다큐멘터리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설리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과 설리의 친오빠가 서로 날을 세웠다.

설리의 친오빠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설리의 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네티즌 A씨의 주장에 반박하며 분노를 쏟아냈다. 그는 "그 당시 존중해줬던 친구들이 이딴 식이라니.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친구? 그 누구보다 통탄스러워할 시기에 '그것이 알고 싶다' 촬영에 급급했던 너희들이다. 진짜 옆에 있어 줬던 친구들이 맞나 의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진짜 친구라면 잘못된 방향을 지적해줄 수 있어야 한다. 어디서부터 어긋나있는지 모르는 너네한테는 말해도 소용없겠다. 비유하자면 어린
아이에겐 이가 썩는다고 사탕을 많이 못 먹게 하지 않나. 너네는 그런 경우다.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설리의 15년 지기 친구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 A씨는 인스타그램에 설리의 모친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설리의 모친은 설리가 활동해 번 돈을 모으지 않고 탕진했고, 설리의 소속사에서 돈을 가불해 쓰기도 했다는 것.

A씨는 설리가 그러한 모친의 행동에 대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주지 않는 것 같아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설리가 모친과 연을 끊게 된 계기가 최자와의 연애가 아닌, 돈 관리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진리(설리) 오빠 두 분은 무얼 하고 계셨나. 진리가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할 때 가른 가족들은 무얼 하고 있었으며, 어머니는 하시던 일을 언제부터 그만두셨던 거냐"고 비난했다.

또한 A씨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 방송은 무엇을 위해 기획된 것이냐. 일기장은 왜 공개했으며 이 방송을 통해 진리가 얻는 게 무엇이냐"며 "평생을 이용당하며 산 진리는 아직도 이용당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설리의 생을 되짚어 본다는 의도로 기획돼 설리의 생전 모습과 가족 및 지인의 인터뷰를 담았다. 하지만 자극적인 내용으로 전 연인인 다이나믹듀오 최자를 향한 악플을 양산하기도 했으며, 주변인들이 서로를 할퀴게 만들었다. 고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모두가 서로를 향한 비난을 멈춰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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