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치올 선언' 3연패 LG의 승부수는 언제?

김우종 기자  |  2020.09.15 05:09
류중일 LG 감독.
시즌이 막바지로 갈 수록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져만 간다. 5위 안에 들지 못한 팀들은 소위 이제부터 '치고 올라간다(치올)'는 승부수를 던지며 막판 스퍼트를 하겠다는 각오다. 반대로 상위권에 있는 팀들은 아래보다는 위만 바라보고 싶은 게 현실이다.

LG 역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LG는 59승3무45패를 올리며 리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주 초반만 해도 LG는 1,2위권인 NC와 키움을 위협했다. 한때는 키움에 승차는 뒤졌지만 승률에서 앞서며 2위 자리를 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주 10개 구단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인 1승 5패를 올리며 절호의 선두권 진입 기회를 놓쳐 버렸다.

역시 윌슨(11일 키움전 6이닝 8실점)과 김윤식(13일 삼성전 2⅔이닝 3실점) 등 선발이 조기에 무너진 게 뼈아팠다. 팀 주간 평균자책점은 6.23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찍었다. 주간 팀 타율은 0.251로 전체 6위에 자리했다.

1위 NC, 2위 키움과 승차는 3경기다. 반면 어느새 4위 두산과 5위 KT에게는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제 LG는 상위권으로 다시 진입하느냐, 아니면 5위권 싸움으로 밀려나느냐 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 이번 주 결과가 중요한 이유다. 한화(원정)-롯데(홈)-두산(원정)으로 이어지는 6연전이다. 특히 두산과 주말 2연전은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과 맞대결이라 더욱 중요할 전망이다.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뉴시스


류중일 LG 감독은 40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우승은 하늘이 정해준다"면서 "우승은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다. 하다 보면 기회가 있다. 특히 NC와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맞붙어 이겨야 한다. 나중에는 순위 싸움을 하는 팀과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8월 중순, 류 감독은 승부수에 대한 질문에 "100경기 정도 치르고 남은 44경기부터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갑자기 못 치는 타자들이 변신하는 건 아니다. 경기 후반 점수 차가 나는 상황에서도 필승조를 투입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사실상 이번 주부터 연패를 끊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할 수도 있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루키 이민호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한화는 김민우(4승 8패 ERA 4.12)가 선발 등판한다. 이민호는 시즌 초반 대단히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4경기서는 2승 1패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평균자책점은 10.80으로 높았다. 이번 한화전에서 3연패를 끊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과연 LG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LG 15일 대전 한화전 선발 이민호.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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