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굿 보이, 우린 문제 없다" 무리뉴 감독, 불화설 일축

이원희 기자  |  2020.09.17 05:07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57) 감독이 팀 미드필더 델레 알리(24)와 불화설을 일축했다.

영국의 BBC는 17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알리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무리뉴 감독과 알리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에버턴과 경기에서 알리는 선발 출장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돼 일찍이 경기를 마쳤다.

선수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할 수 있는 일이다. 하필 팀도 0-1로 패하면서 토트넘과 관련해 부정적인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알리는 격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굿 보이였다"며 "알리는 조용히 있었고,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결과에 슬퍼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알리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기회가 줄어들었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삐걱거린 것이다. 잉글랜드 출신의 미드필더 알리는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델레 알리. /사진=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오는 18일 지난 시즌 '불가리안컵 챔피언'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와 유로파리그 2차 예선 '단판 승부'를 벌인다. 하지만 이날 영국의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알리는 불가리아 원정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체는 "알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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