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강제 복귀' 스몰링, 훈련도 혼자 했다... "참담하다" 토로

김동영 기자  |  2020.09.17 00:35
2019~2020시즌 AS로마 소속으로 뛰었던 크리스 스몰링(왼쪽). 시즌이 끝난 후 강제로 맨유에 복귀했다. /AFPBBNews=뉴스1
'멘붕'에 빠진 크리스 스몰링(31)이 정처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돌아왔다. AS로마로 임대를 갔었고, 완전 이적을 눈앞에 뒀지만, 협상이 어그러졌다. 홀로 맨유 훈련장에서 훈련을 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은 16일(한국시간) "맨유와 AS로마의 스몰링 이적 협상이 중단됐다. 혼란에 빠진 스몰링은 맨유의 훈련장으로 돌아와 홀로 훈련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스몰링은 지난 2010년 풀럼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고, 맨유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갈수록 자리가 줄었고, 해리 매과이어(27)가 오면서 더욱 심해졌다. 결국 기회를 찾고자 했고, 2019년 8월 30일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로마에서 세리에A 30경기를 포함해 37경기에 출전했고, 3골 2어시스트를 만들었다. 괜찮은 활약이었다. 로마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완전 이적을 추진했다.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는 소식이 있었다. 맨유로서도 나쁠 것이 없었다.

그러나 이적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 맨유는 2000만 파운드(약 305억원)를 원했다. 로마는 이 금액을 오롯이 낼 생각이 없었다. 협상이 진행됐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디 마르지오 등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로마는 마라시 쿰불라(헬라스 베로나)로 타깃을 바꿨다.

결국 스몰링은 맨유로 강제 송환될 수밖에 없었다. 어쨌든 2022년 6월 30일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미 2020~2021 프리미어리그는 개막했고, 맨유에 스몰링의 자리는 없다. 스몰링이 '멘붕'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훈련도 혼자 했다는 소식이다.

더 선은 "스몰링은 로마 이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가 이적료 2000만 파운드를 고집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맨유로 돌아왔고, 1군 선수들과 별도로 홀로 훈련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몰링은 아직 맨유와 계약이 2년이 남았다. 결국 맨유에 그대로 갇혀있을 수도 있다. 로마가 다른 선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스몰링은 SNS에 '참담하다'라고 적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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