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카탈루냐에 호텔 소유' 티아고, 리버풀 아닌 바르사 갈 뻔했네

김동영 기자  |  2020.09.18 22:11
리버풀 이적이 임박한 티아고 알칸타라(왼쪽)와 아내 줄리아 비가스. /AFPBBNews=뉴스1
티아고 알칸타라(29)가 리버풀로 향한다. 발표만 남은 모양새. 그런데 이런 티아고가 리버풀이 아닌 바르셀로나로 갈 수도 있었다. 바르셀로나 출신 부인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티아고가 이적료 25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리버풀로 간다. 이는 그의 부인이 기뻐할 소식은 아니다. 티아고의 부인 줄리아 비가스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줄리아는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으며, 학교를 다녔다. 현재 카탈루냐 휴양지역에 3성급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 또한 카탈루냐를 대표하는 사업가다"라고 더했다.

티아고는 바르셀로나 유스부터 시작해 2011년 7월 1군에 올라왔다. 이른바 바르셀로나 '성골'이다. 1군에 2시즌을 보냈고, 2012~2013시즌을 마친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여기서 제대로 꽃을 피웠다. 뮌헨의 중원을 책임졌고, 분데스리가 우승 7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실적도 화려했다.

계약이 2021년까지였지만,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이적을 결심했다. 리버풀 이적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뛴다. 라리가-분데스리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다.

이렇게 상황이 종료되는 모습이지만, 새 행선지가 바르셀로나가 될 수도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티아고 영입을 원했다. 조건만 맞는다면 친정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그리고 티아고의 부인 줄리아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카탈루냐 지방에서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사업가. 익숙한 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더 선은 "티아고는 바르셀로나와 계속 연결되고 있었다. 아내 줄리아가 복귀를 바라고 있었다. 줄리아는 2013년 티아고가 뮌헨으로 갈 때부터 바르셀로나 생활이 그립다고 줄곧 말해왔다. 뮌헨에 살았지만, 꾸준히 스페인 여행을 다녔다"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줄리아의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기본적으로 축구는 산업이며, 비즈니스다. 협상에서 리버풀이 승리했고, 티아고를 품는다. 줄리아로서는 조금 더 낯선 곳으로 향하는 것이 아쉬울 법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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