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2부 경기 맞나?' 충남아산-수원, 화끈한 공격에 시선 강탈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9.21 19:52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피곤한 월요일의 후유증을 완벽하게 날릴 수 있을 만한 경기다. 충남아산FC와 수원FC가 화끈한 공격력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충남아산과 수원은 21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현재 수원이 라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리드 중이다.

경기가 펼쳐지기 전 수원이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퍼부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의외였다. 충남아산은 전반 1분 만에 브루노가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박세직, 무야키치의 기습 슈팅이 이어졌다. 생각지도 못한 충남아산의 공격적인 모습에 수원은 당황했다.

하지만 수원은 충남아산의 실책을 틈타 정재용이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라스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충남아산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았지만 충남아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내용 면에서 수원을 압도했다.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로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충남아산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두드리는 쪽은 충남아산이고 버티는 쪽은 수원이었다.

전반 내내 워낙 빠른 템포의 경기가 이어지면서 눈을 뗄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에만 무려 15개의 슈팅이 나왔다. 수원은 전반 45분 라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충남아산의 기세를 잠시 잠재우긴 했지만 더욱 치열한 후반전을 예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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