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LG 불펜 보강' 김지용, 시즌 첫 1군 콜업... 류중일 "제구, 공 끝 좋다"

잠실=심혜진 기자  |  2020.09.22 16:19
김지용./사진=뉴스1
LG 트윈스 김지용(32)이 드디어 복귀했다. 올 시즌 첫 1군 콜업이다.

류중일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김지용의 복귀를 알렸다. LG는 지난 21일 우완 투수 김대현(23)과 이우찬(28)을 말소한 바 있다.

한때 필승조로 활약했던 김지용 2018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거쳐 마침내 1군 무대에 돌아왔다. 김지용의 가장 최근 등판은 2018년 7월 28일 KT 위즈전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1경기 1승 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마지막 등판이었던 20일 두산전에서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구속은) 140km 초중반이 나오고, 제구가 잘 된다. 공 끝도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필승조로 활약하기엔 무리가 있다. 류중일 감독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류 감독은 "투구내용, 제구력을 보고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올 시즌에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거니까 일단 편안한 상황에서 투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용와 함께 사이드암 투수 류원석(31)도 콜업됐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 총 1⅔이닝을 소화했다. 류중일 감독은 "2군에서는 공이 굉장히 좋다는데 1군에 올라오면 왜 그만큼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한 뒤 "1군에서도 자신 있게 투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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