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없는데 타격은 바닥' KIA, 5강 싸움 최대 고비왔다 [★광주]

광주=박수진 기자  |  2020.09.24 05:17
23일 경기를 내준 뒤 KIA 선수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최대 고비를 맞았다. '에이스' 애런 브룩스(30)의 부재뿐 아니라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까지 하락세를 타고 있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서 1-13으로 대패했다. 2회까지 8실점하며 무너진 선발 투수 임기영의 난조로 인해 3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방망이까지 터지지 않았다. 이날 7회말 대타 백용환의 솔로포가 유일한 KIA의 득점이었다. 2경기서 1점을 내는데 그친 것이다. 키움 투수들에 그야말로 꽁꽁 묶였다.

현재 순위표에서 6위에 올라있는 KIA는 상위 5개 팀까지 주어지는 가을 야구를 목표로 삼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패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5위 두산이 한화에 2연패를 당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확실했던 브룩스까지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들을 살피러 미국으로 떠난 상황이다. 이번 시즌 내로 돌아오기가 쉽지 않다. 한국으로 돌아올 경우 자가격리 거쳐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빠른 시간 안에 브룩스가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기존 선수들로 공백을 메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장 강력한 선발 투수가 빠졌기에 KIA는 방망이의 힘으로 버텨내야 한다. 하지만 키움과 2경기 타율은 0.145에 그쳤다. 적은 표본이긴 하지만 이 기간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이제 KIA는 직접 순위 경쟁을 펼치는 KT와 롯데를 차례대로 만난다. 24일 경기서는 외국인 투수 가뇽을 내세울 수 있지만 25일 예정된 브룩스 차례에는 대체 선발을 내세울 예정이다. 26일엔 우완 이민우가 결막염을 털어내고 등판한다.

결국 투타 밸런스가 관건이다. KIA 타자들은 소형준, 데스파이네(이상 KT), 이승헌, 스트레일리(이상 롯데)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들을 공략해낼 수 있어야 승산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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