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단 1안타 침묵' 두산 오재원, 1군 전격 말소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9.24 15:42
1군에서 말소된 두산 베어스 오재원.
두산 베어스 오재원(35)이 1군에서 말소됐다. 최근 부진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두산 관계자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동이 있다. 오재원이 말소됐다. 특별히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빠진 자리에 등록되는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성적 부진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오재원은 올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0.229, 5홈런 26타점, OPS 0.685에 그치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231로 좋지 않다.

선발보다는 교체로 나서는 경기가 많았고, 부상자 명단에만 세 번 올랐다. 주장 자리도 오재일에게 넘기고 말았다. 두 번째 FA 계약 첫 해를 보내고 있지만, 여러모로 아쉬움만 남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9월은 더 좋지 않다. 10경기에서 9타수 1안타, 타율 0.111이 전부다. OPS도 0.444에 그치고 있다. 구단은 결국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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