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정은(39)이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과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정은은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종영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임정은은 송준선(오대환 분) 전 부인 성현경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는 오대환에 대해 임정은은 "둘 다 낯을 가린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현재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까 통하는 것이 많았다"며 "연기할 때 눈만 봐도 서로의 생각이 통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짠한 대사가 많았다. 둘 다 가족이 있다 보니까 아이를 생각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 그래서 공백이 조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극 중 안서연이 연기한 송서진의 말이 트이는 부분에서 실제로 많이 울컥했다고. 임정은은 "8개월 동안 연기를 함께 하다 보니까 아이가 많이 컸다. 말이 더 많아지고 또렷해지니까 너무 귀여웠다. 선생님들께서도 이렇게 말이 많은 아이였냐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임정은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하게 된 계기가 공감 가득한 대사들과 유쾌하고 긍정적인 드라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기억에 남고 따뜻하고 편했다. 보기도 편하고 공감도 됐다"며 "작가님께서 글을 너무 잘 쓰신다. 제가 봐도 늘 새로웠다. 커플들마다 케미가 너무 좋아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인기를 예상했다고. 임정은은 "처음부터 재밌었다. 대본 리딩을 해보면 안다. 모두가 즐겁게 리딩을 했다. 다 너무 웃으면서 했었기 때문에 대박날 거라고 우리끼리 얘기를 했다. 캐릭터끼리 너무 잘 어울렸다.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13일 10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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