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펜데이 경계한 이강철 감독 "에이스 낸 쪽이 더 불안"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9.25 16:20
이강철 감독.

"에이스를 낸 쪽이 더 불안하죠."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KIA 타이거즈의 불펜데이를 경계했다.

이강철 감독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IA전을 앞두고 선취점을 강조했다.

이날 KT는 에이스 데스파이네를 앞세우는 반면 KIA는 대체선발 장현식이 선발 출격한다. KIA 에이스 브룩스가 가족 교통사고 때문에 잠시 출국했다. 장현식이 그 자리에 투입됐다. KIA는 여차하면 퀵후크를 불사하며 불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4일 "25일 선발은 장현식이다. 세미 불펜데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발 무게감은 KT가 단연 앞선다. KT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크다.

이강철 감독은 "우리도 불펜 데이를 해봤지만 에이스를 낸 쪽이 더 불안하다. 선취점이 중요하다. 야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초반에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계속 끌려가면 결국 상대 필승조까지 나온다. 5회 이전에 승부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상대의 불펜데이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감독은 "장현식은 선발을 해 본 선수다. 대체 선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도 똑같이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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