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쿠티뉴 등번호 교체, 잘했던 14번 달고 명예회복 노린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9.25 20:15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로 돌아온 필리페 쿠티뉴(28)가 좋은 활약을 펼쳤던 당시의 14번으로 등번호를 교체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티뉴가 등번호 14번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쿠티뉴는 2020/2021시즌 14번을 달고 명예 회복에 나선다.

쿠티뉴의 등번호 변경을 예견됐던 수순이다. 열흘 전 앙투안 그리즈만이 7번을 새로운 등번호로 선택하면서 쿠티뉴의 선택에 눈길이 쏠렸다. 7번은 쿠티뉴가 임대가기 전 달았던 번호로 지난 시즌에는 공석이었다.

그리즈만이 7번을 가져간 가운데 쿠티뉴는 14번으로 복귀한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입단 첫해 14번을 달고 뛰었다. 2018년 1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후반기 22경기에 나선 그는 10골 6도움을 올리며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이때 활약을 발판 삼아 이듬해 7번으로 번호를 바꿨으나 실망스런 모습을 남겼다.

쿠티뉴는 당초 뮌헨 임대를 마치는대로 이적을 고려했으나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이 신뢰를 보내면서 바르셀로나에 잔류했다. 쿠티뉴는 믿음에 보답하듯 프리시즌 감페르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 맨오브더매치(MOM,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명예회복을 다짐하며 잘했던 시즌의 14번으로 돌아간 쿠티뉴는 익살스런 표정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쿠티뉴는 오는 28일 열리는 비야레알과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사진=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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