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계약 1년 더 연장, 맨유는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9.25 23:36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시 린가드(28)와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4920만원)를 받지만 그에 걸맞는 활약을 펼친지 오래됐다. 지난해에는 1년 내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가 전무했다. 지난 시즌까지 같은 부진이 이어졌고 다행인지 2019/2020시즌 리그 최종전에서야 골을 넣어 1년7개월 여만에 득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린가드의 성적표는 맨유에 걸맞지 않다. 이미 주전에서도 밀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합류한 이후 출전 횟수가 줄었고 올 시즌에는 도니 판 더 비크까지 가세해 맨유가 구상하는 중원 주전 조합이 완성됐다. 린가드가 파고들 틈이 없어 이적이 거론됐고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린가드는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맨유에서 오래 뛸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뢰가 대단하다. 최근 카라바오컵 루튼 타운(2부리그)전에서 린가드가 모처럼 활약하자 "오늘도 여전히 바삐 움직이며 빛났다. 골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린가드가 맨유에서 여전히 미래가 있는지' 묻자 "그렇다"라고 답했다.

계약 연장 소식도 들린다. 영국 '더선'은 "맨유는 올 시즌이 끝나면 린가드와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을 통해 선수단 옵션을 늘리는 동시에 2500만 파운드(약 373억원) 가치를 유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린가드가 이적하더라도 계약 연장을 통해 이적료를 발생시키겠다는 뜻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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