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전창진 감독 "잘못된 것만 가득, 앞이 안 보인다" [★군산]

군산=김동영 기자  |  2020.09.26 16:14
오리온에 패한 후 선수단에 이례적으로 강한 불만을 표시한 전창진 KCC 감독(가운데). /사진=KBL 제공
전주 KCC 이지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크게 패하며 컵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전창진(57) 감독이 이례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잘못된 것 투성이라 했다.

KCC는 2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준결승 오리온과 경기에서 라건아가 분전했지만, 77-101의 대패를 당했다.

예선에서 1승 1패였고, D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오리온에게 완패를 당하며 그대로 짐을 쌌다.

라건아'만' 잘한 경기였다. 라건아는 37점 13리바운드를 만들며 팀을 이끌었다. 오리온의 누구도 라건아를 잡지 못했다. 문제는 다른 쪽이다. 국내선수 7명 득점의 합이 40점이었다. 송교창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딱 그만큼이었다.

10월 9일 개막을 앞두고 준비하는 과정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경기력이 너무나 좋지 못했다.

전창진 감독은 "컵 대회 오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여기서도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경기 운영이나 체력적인 부분도 문제가 있었다. 많은 숙제를 안고 간다. 하나도 건진 것이 없다. 잘못된 것들만 많이 나온 3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것이 보이지 않았다. 아무 생각이 없다. 너무나 충격이 크다. 경기를 통해서 얻어가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다. 앞이 더 안 보이는 것 갈다. 앞으로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것 같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전창진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문제가 아니다. 국내 선수들이 문제다.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정신적으로 잘 무장해야 한다. 이쪽이 중요하다"라며 질타했다.

이정현도 "선수들 모두 정신차려서 개막에 맞춰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다. 리그에서는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이말 밖에 드릴 말이 없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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