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농담 꺼낸' 솔샤르 감독 "골대 크기 안 재서 좋네"

이원희 기자  |  2020.09.27 00:06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이 조세 무리뉴(57) 토트넘 감독 얘기를 꺼냈다. 골대 때문이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드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원정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맨유 입장에서는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특히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페널티킥을 기회를 잡아냈다. 스코어 2-2였던 후반 추가시간, 맨유는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7)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때 맨유 선수들이 주심을 향해 거세게 항의했다. 매과이어의 헤더 슈팅 과정에서 상대 선수 닐 무페이(24)의 팔에 공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고, 맨유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브루노 페르난데스(26)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또 이날 브라이튼은 무려 골대를 4번이나 맞혔다. 맨유로선 큰 행운이었다. 덕분에 맨유는 전체 슈팅 숫자 7-18로 크게 밀렸음에도,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브라이튼의 골대 4번 강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무리뉴 감독이 골대 크기를 측정하러 오지 않은 것에 기뻐해야 한다"고 답했다.

골대 크기에 불만을 드러낸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조세 무리뉴 인스타그램 캡처
무리뉴 감독은 지난 25일 유로파리그 스켄디야(북마케도니아)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을 때 골대 크기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조 하트(33) 골키퍼가 '골대가 작다'고 내게 얘기했다. 직접 확인해보니 정말 작았다. 무려 5cm나 낮았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골대를 향해 손을 뻗은 사진을 공개했다.

솔샤르 감독은 이 부분을 끄집어내 농담으로 답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맨유는 10월5일 토트넘과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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