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팬사이디드는 26일(한국시간) "토론토와 류현진 모두 4년 계약 중 첫 해에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며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복귀하기 위해선 확실한 에이스가 필요했다. 그간 제대로 된 에이스가 없었지만, 류현진 이후 바뀌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왜 영입했는지 그 이유를 증명했다"고 칭찬했다.
올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류현진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9의 뛰어난 기록을 올렸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 12경기에서 9승3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류현진은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7이닝 4탈삼진 무실점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스트시즌 진출 성과만으로도 토론토의 류현진 영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즌에 앞서 토론토는 계약기간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40억 원)라는 대박 계약을 류현진에게 안긴 바 있다. 매체도 "류현진의 계약이 저렴하게 느껴질 정도"라고 극찬했다.
올해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낸 류현진이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토론토를 이끌어야 한다. 실력과 경험 면에서 류현진의 존재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매체는 "류현진은 우승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토론토에서 그 기회를 보게 됐다"며 "토론토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선 아직 많은 일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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