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하지원 "스무살 연기, 처음엔 반대..어려보이려 노력"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2020.09.28 10:58
하지원 / 사진=CJ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지원(42)이 스무살 대학생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지원은 어른 승이 역할을 맡아 영화의 감정을 이끈다.

하지원은 영화 속에서 스무살 대학생으로 연기를 펼친다. 하지원은 40대 임에도 불고, 실제 20대 같은 풋풋함을 뽐냈다. 하지원은 "저는 강력하게 반대했다. 그런데 대학생 승이가 끌어가 주면 후반 감정선을 끌어가는 것이 매끄러울 것 같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가 했다. 저는 정말 (스무살 연기가) 하기 싫었다"라며 칭찬에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하지원은 "최대한 어려보이려고,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이나 이런 것에서 약간 대학생처럼 보이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뭔가 단정하고 깨끗하게 보이는 셔츠 청바지. 색감이나 메이크업에서 어려보이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담보'는 9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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