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위원 "외로운 류현진 1명만 믿고 계획짜선 안돼"

김선우 "타자와 야수 쪽에서도 류현진이 기댈 수 있는 계획이 같이 나와야 한다"

김우종 기자  |  2020.09.30 21:2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김선우(43) 해설위원이 류현진(33·토론토)에게 동료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10월 1일(한국시간) 오전 5시 7분 미국 탬파베이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올 시즌 5승 1패 평균자책점 4.08을 마크한 타일러 글라스노우(27)다.

3전 2선승제의 시리즈에서 토론토는 1차전을 내줬다. 토론토는 30일 탬파베이에 1-3으로 패했다. 지면 무조건 끝인 벼랑에 내몰린 상황서 류현진이 구세주로 등극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토론토는 1차전에서 타선이 전혀 터지지 않았다. 탬파베이 1차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5⅔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이어 디에고 카스티요(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닉 앤더슨(1⅔이닝 2피안타 1실점)-피터 페어뱅크스(1이닝 1피안타 무실점)로 이어지는 계투진을 공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이날 토론토는 1-0으로 뒤진 7회 1사 1루서 콜이 마르고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1차전 중계를 맡았던 김선우 해설위원은 "7회 실점하는 과정이 안 좋다. 홈런은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한 점 차 상황서 꼭 A.J. 콜을 냈어야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탬파베이는 뒤를 생각하지 않은 채 카스티요와 앤더슨을 빠르게 투입했다. 현 이닝에서 가장 중요할 때 최고 선수를 투입한 것이다. 하지만 과연 토론토는 그랬나. 2차전에서 류현진이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 1차전에 집중해 이기는 걸 목표로 했다면, 투수 교체가 과연 맞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토론토 벤치의 용병술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계속해서 김 위원은 토론토 동료들의 도움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2차전에서 무조건 류현진 한 명만 믿고 계획을 짠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면서 "타자들과 야수 쪽에서도 류현진이 기댈 수 있는 계획 등이 같이 나와줘야 한다. 예를 들어 '류현진이 선발로 몇 이닝을 던질 경우, 우리 타자들이 어떻게 쳐준다'는 식의 생각을 할 수 있는 계획이 있어야 한다. 류현진이 외로운 상황이라 믿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계획을 같이 짜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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