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데려가놓고 왜 안 써?" 비야레알에 분노한 레알

박수진 기자  |  2020.10.05 20:01
훈련하고 있는 쿠보. /사진=비야레알 공식 SNS
레알 마드리드가 쿠보 타케후사(19)에게 충분한 출전시간을 부여하지 않고 있는 비야레알에 불만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레알을 향해 분노하고 있다. 기대와는 달리 아주 적은 출전 시간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레알의 의도대로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쿠보의 임대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던 구단은 최소 25곳이다. 비야레알이 치열한 영입전에서 승리했지만 아직 쿠보에게 선발 출장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쿠보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경기에 모두 교체로 나섰고 출장 시간은 총 54분에 불과하다. 지난 3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서도 쿠보는 후반 40분 교체로 나섰다. 자신의 활약을 보여주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쿠보가 재임대를 떠날 수 있는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 카데나 세르는 "레알은 지난 시즌 전반기에 임대선수로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한 유망주를 복귀시킨 뒤 다른 구단으로 재임대하기도 했다. 쿠보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대응은 하지 않겠지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쿠보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진행되는 일본 대표팀 유럽파 소집에 합류한 상황이다. 오는 9일과 13일 카메룬과 코트디부아르를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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