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김학범, 나란히 경기력 불만 "우리 플레이 못했다" [★고양]

고양=박수진 기자  |  2020.10.09 23:20
파울로 벤투 감독(왼쪽)과 김학범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승부를 가리지 못한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수장 모두 경기력에 불만을 드러냈다.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스페셜매치' 1차 평가전서 2-2로 비겼다.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기부금 1억원을 두고 최종 승부를 가린다. 만약 다시 비길 경우 승부차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전반전은 국가대표팀이 주도하고 후반전은 올림픽대표팀이 주도하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후반 0-1로 뒤진 올림픽대표팀이 2-1로 역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정협의 동점골로 2-2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양 팀 사령탑들은 나란히 우리가 하려고 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벤투 감독은 "훈련 기간도 짧았고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와서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 그래도 전반에는 상대를 컨트롤하고 상대의 역습을 잘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김학범 감독 역시 "점수를 준다면 50점도 주기 어렵다. 경기 전에 하고자 했던 패턴들이 경기에서는 거의 나오지 못했다. 아마 끝나고 들어가면 혼 좀 날 것이다. 충분히 더 빠른 경기를 할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이 경기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냉정한 분석을 내놨다.

2차전 계획에 대해서는 벤투 감독은 "선수들의 회복에 달려있다. 남은 이틀 동안 최대한 선수들을 회복시킬 것이다. 회복에 주안점을 주는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김학범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볼 생각이다. 남아있는 선수들도 충분한 기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2차전을 기대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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