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트리플 더블' MIA, LAL 111-108 제압 '벼랑 끝 반격'

김동영 기자  |  2020.10.10 13:03
트리플 더블을 만들며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끈 지미 버틀러(오른쪽).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히트가 LA 레이커스를 누르고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시리즌 전적 2승 3패가 됐다. 레이커스는 10년 만의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블랙 맘바' 유니폼을 입고 첫 패배도 당했다.

마이애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레이커스와 2020 NBA 파이널 5차전에서 111-108의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리드했지만, 4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후 끝까지 접전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웃었다. 지미 버틀러가 잇달아 득점을 성공시켰고, 수비도 강력했다. 레이커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턴오버가 나오면서 무릎을 꿇고 몰았다.

특히 이날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를 상징하는 '블랙 맘바 유니폼'을 입었다. 이 유니폼을 입고 4전 4승. 그러나 마이애미가 더 강했다.

마이애미는 버틀러가 35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블 더블을 작성하며 날았다. 특히 경기 막판 페이드어웨이 2점과 자유투 2개를 통해 승부의 추를 마이애미 쪽으로 기울였다. 에이스의 힘이었다.

던컨 로빈슨이 3점슛 7개를 꽂으며 2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고, 뱀 아데바요의 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있었다. 제이 크라우더가 11점, 타일러 히로가 12점을 더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40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날았고, 앤서니 데이비스도 28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일궈냈다. 1쿼터 막판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하며 빠졌지만, 2쿼터 말미 돌아와 건재를 과시했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의 16점도 있었다. 상대적으로 다른 쪽이 아쉬웠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아래)의 슛을 블락하고 있는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 /AFPBBNews=뉴스1
1쿼터부터 치열했다. 쿼터 중반 레이커스가 18-13으로 앞서기는 했지만, 마이애미가 이내 따라붙었고, 20-18로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접전이 계속됐고, 1쿼터는 25-24로 마이애미가 1점 앞섰다.

2쿼터 들어 마이애미가 힘을 냈다. 켄드릭 넌, 아데바요, 히로, 버틀러가 잇달아 득점에 성공했고, 40-30으로 10점 앞섰다. 그러자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알렉스 카루소 등의 힘으로 추격했고, 52-54까지 따라갔다. 막판 히로-버틀러의 득점으로 마이애미가 60-56으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역시 마이애미의 리드가 계속됐다. 70-70으로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딱 그뿐이었다. 버틀러와 로빈슨, 크라우드의 득점이 나왔고, 4점~5점 앞선 상태를 유지했다. 쿼터 말미 아데바요의 덩크가 나왔고, 88-82로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는 치열했다. 마이애미의 리드가 계속됐지만, 레이커스가 대니 그린의 3점포, 르브론의 덩크, 데이비스의 자유투로 따라갔고, 칼드웰-포프의 역전 3점슛이 들어갔다. 6분 20초 97-96 역전 성공.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가 계속됐다. 르브론과 버틀러의 에이스 쇼다운이 펼쳐졌다. 20초 남기고 레이커스가 108-107로 앞섰지만, 여기서 버틀러가 돌파에 성공하며 파울을 얻어 자유투 2개를 넣었다. 109-108 재역전 성공. 여기서 레이커스의 결정적인 턴오버가 나왔고, 마이애미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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