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은 11일 세종특별자치시의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with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한 안나린은 유해란(19)의 추격을 따돌리고 4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KL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안나린은 마침내 이번 대회에서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 돌입하자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신인 유해란의 거센 추격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반에 4타를 줄인 유해란은 후반에서도 버디쇼를 펼쳤다. 10, 11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4번홀(파5)부터 16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았다. 2타차까지 압박했다. 반면 13번홀(파4)까지 보기 3개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한 안나린은 1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데 이어 17번홀(파3) 버디로 3타차로 벌렸다. 사실상 우승이 확정됐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쐐기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유해란은 마지막 날 무려 9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고진영은 1타를 줄여 7언더파 280타로 임희정(20·한화큐셀)과 함께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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