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부자폭주극 '럭키 몬스터' 12월 개봉 확정

전형화 기자  |  2020.10.17 13:00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KTH상 수상작인 '럭키 몬스터'(감독 봉준영)가 12월 개봉한다.

17일 영화사 그램은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럭키 몬스터'는 빚더미 쭈구리 인생을 살고 있는 ‘도맹수’(김도윤)가 의문의 환청 ‘럭키 몬스터’(박성준)의 시그널로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위장이혼 뒤 사라진 아내 ‘성리아’(장진희)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럭키 몬스터'는 지난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남매의 여름밤'과 함께 KTH상을 공동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조성희, 최동훈 등을 배출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32기 봉준영 감독의 감독 데뷔작이다.

'반도'에서 한정석(강동원)의 매형 구철민으로 출연한 김동윤과 '극한직업'에서 이무배(신하균)를 지키는 보디가드로 활약한 장진희를 비롯해 박성준, 박성일, 우강민, 배진웅 등이 출연했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강렬한 색감의 티저 포스터는 주인공 도맹수가 도약을
꿈꾸듯 하늘 위로 높이 날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맹수는 실적 제로의 녹즙기 판매원이자 매일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험난한 인생의 주인공. 심지어 사랑하는 아내를 사채업자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위장이혼을 감행했지만 하루아침에 로또 1등, 50억에 당첨되며 벼락부자가 되어버리는 파격적인 캐릭터다.

여기에 “로또 1등 빽으로 살면 될 줄 알았지”라는 카피는 로또 1등 당첨 후, 순탄할 줄 알았지만 더욱 파란만장해지는 그의 인생을 예고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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