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1군 가려고 경쟁 동료 다치게 했다" 무적 신세된 유망주의 뒤늦은 고백

박수진 기자  |  2020.10.17 10:23
톰 브루이트.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리버풀 유망주 출신인 수비수 톰 브루이트(23)가 1군 진입을 위해 동료에게 부상을 입힌 적이 있다고 뒤늦게 고백했다.

영국 BBC가 16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루이트는 최근 영국 풋볼 저니스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리버풀에서 나는 정말 뛰고 싶었다. 2016년 1월 당시 경쟁을 펼쳤던 동료 대니얼 클레어리에게 부상을 입혀 내가 뛰려고 했다. 7대7 미니게임에서 일부러 거친 태클을 했다. 결국 클레어리는 2주 동안 목발을 짚었다"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리버풀 1군의 중앙 수비수 여러 명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FA컵 엑서터 시티전을 치러야 하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유소년 팀에서 대체 선수를 찾았고 이 과정에서 브루이트가 나쁜 마음을 먹은 것이다.

하지만 브루이트가 계획했던 대로 일은 흘러가지 않았다. 브루이트 역시 엑서터 시티전을 4일 앞두고 동료의 등에 눈을 부딪혀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말았다. 결국 간절히 원했던 1군 콜업은 없었다.

결국 브루이트는 리버풀에서 1군 출장 기록을 만들지 못한 채 2017년 미들즈브러로 떠났다. 이후 5부리그(내셔널 컨퍼런스) 소속 AFC필드와 4부리그(리그2) 모어컴비를 거쳐 현재는 소속이 없는 무적 상태다.

한편 당시 브루이트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했던 클리어리는 팟캐스트 방송이 공개 되자 자신의 SNS에 "남의 촛불을 끈다고 네 것이 더 빛나지 않는다. 그 태클에 다리가 부러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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