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20년만에 안방 전반 3실점 '상대는 코로나19로 선수도 없는데...'

이원희 기자  |  2020.10.22 10:53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혼쭐이 났다.

레알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2020~2021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레알은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전반 29분 샤흐타르의 테테(20)가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33분 레알 수비수 라파엘 바란(27)이 자책골을 집어넣어 0-2로 벌어졌다. 전반 42분에는 샤흐타르의 마노르 솔로몬(21)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후반 9분 루카 모드리치(35),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0)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동점에는 끝내 실패했다.

이날 레알은 무려 20년 만에 UCL 홈경기 전반 3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떠안았다. 영국 통계전문사이트 옵타조는 이날 경기 후 "레알은 지난 2005년 9월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와 UCL 경기에서 전반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레알 홈에서는 2002년 2월 바이에른 뮌헨(독일)전 이후 처음 일어난 일"이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샤흐타르는 팀 전력이 100%가 아니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이날 "샤흐타르 1군 선수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있어 결장했다"며 "하지만 샤흐타르는 레알 홈에서 엄청난 일을 벌였다. 13분 동안 무려 3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테테, 솔로몬 등 샤흐타르의 20대 초반 어린 선수들이 레알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한편 이날 레알 선수들 대부분 낮은 평점을 받았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레알 센터백 바란에게 가장 낮은 평점인 5.8을 부여했다. 레알을 침몰시킨 테테는 평점 8.6의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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