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중일(57) 감독이 NC 다이노스가 빨리 우승을 확정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부담 없이 NC를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NC는 2020 페넌트레이스 우승 확정까지 1승을 남겨놨다. 23일 대전 한화전에 이기면 샴페인을 터뜨린다.
류중일 감독이 이를 바라는 이유는 다음 대진 때문이다. LG는 24일 창원으로 이동해 NC와 맞붙는다. NC가 한화에 패할 경우 24일 LG전에 총력전으로 나설 것이 뻔하다.
류중일 감독은 "남은 4경기가 다 중요하다. 일단 이기고 봐야 한다. 특히 오늘(23일)이 최고 중요하다. 다른 팀 승패를 떠나서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NC가 오늘 확정을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결정이 안 된다면 내일(24일) 총력전으로 나오지 않겠나. 오늘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류중일 감독은 추후 경기 결과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을 유동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일단 23일은 켈리, 24일은 정찬헌이다. LG는 25~27일 경기가 없고 28일 잠실 한화전, 30일 인천 SK전이 남았다. 28일까지 2위 싸움이 지속 된다면 켈리가 4일 휴식 후 출격 가능하다. 2위가 확보되면 28일은 임찬규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