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잘 마친 SON, 지도하고 싶다" 前 대표팀 감독도 '눈독'

김우종 기자  |  2020.10.23 21:32
지난 5월 제주도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퇴소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8·토트넘)과 함께한다면 어떤 사령탑이라도 참 든든할 것이다. 전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지도자 역시 손흥민과 함께 해보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눈독을 들였다.

알렉스 맥리쉬(61) 전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을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렉스 맥리쉬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정말 좋겠다(Alex McLeish admits he would love the opportunity to work with Tottenham winger Heung-min Son)"고 말했다.

맥리쉬 감독은 1978년부터 1994년까지 무려 16년 간 스코틀랜드의 에버딘 FC에서 뛴 수비수다. 스코틀랜드 클럽인 마더웰FC, 하이버니안FC, 레인저스FC 사령탑을 거친 뒤 2007년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후 버밍엄 시티와 아스톤 빌라 감독을 거쳐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스코틀랜드 대표팀을 또 맡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로 왼쪽 공격을 맡고 있으며, 종종 중앙 공격수로 뛰기도 한다"면서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과 클럽 최고 수준의 재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맥리쉬 감독은 "손흥민은 매우 자랑스러운 청년이다. 군 복무도 잘 마쳤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출신에 대해서도 정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매우 환영받는 선수다. 해리 케인과 경이로운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며 크게 칭찬했다.

그는 또 '손흥민을 지도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겠는가'라는 질문에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이 환영한다"며 진심을 내비쳤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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