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이원준,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 통산 2승째 [KPGA]

김동영 기자  |  2020.10.25 16:02
25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 CC 최종 라운드에서 2번홀 티샷을 하고 있는 이원준. /사진=뉴시스(KPGA 제공)
호주 교포 이원준(3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를 따냈다.

이원준은 25일 제주 애월읍의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레이크코스(파72·6982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통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날 기록을 더해 이원준은 최종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김승혁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손목 부상으로 2년간 활동하지 못했다. 복귀 후에는 허리 디스크 부상에도 시달렸다.

지난해 마침내 첫 우승을 품었다. 2019년 6월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 이후 이날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2승째다.

이날 이원준은 2번과 3번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낚았다. 이어 5번과 7번에서 버디 하나씩 추가했다. 후반 라운드 들어서도 10번과 11번 홀에서 버디를 만들었다.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6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최종 14언더파로 우승 확정이었다.

코리안투어 4승을 기록중인 김승혁이 11언더파로 2위에 자리했고, 허인회가 8언더파 208타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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