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제시한 포그바 재계약 조건, 주급 4억 2700만… 7억 산체스 만큼 못 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10.25 17:25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미드필더 폴 포그바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무리하게 추진할 생각은 없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맨유가 포그바 재계약을 추진하면서 알렉시스 산체스(현 인터밀란) 처럼 거액 주급을 제시할 생각은 없다. 포그바가 재계약에 성공하면, 주급 29만 파운드(약 4억 2,700만 원)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2021년 여름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나, 맨유가 이번 달 초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2022년까지 그를 붙잡을 수 있게 됐다. 이대로라면 포그바는 2022년 여름이 되어야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시간을 번 맨유는 포그바와 재계약을 추진하려 한다. 포그바도 시간이 지날수록 맨유 플레이에 녹아 들면서 좋았던 모습을 찾고 있다.

맨유는 산체스 시절을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 산체스는 지난 2018년 1월 맨유로 이적하면서 주급 40만 파운드(약 5억 9,000만 원)에 보너스까지 더해서 최대 50만 5,000파운드(약 7억 4,000만 원)까지 받았다. 산체스가 부진하면서 극심한 낭비가 됐고, 이후 기존 선수들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만약, 포그바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1월 겨울 이적 시장 또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보낼 예정이다. 유력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 또는 파리생제르맹(PSG)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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